우리는 '나'라는 내용물이 담긴 그릇을 버릴 수도 교환할 수도 없네.
하지만 중요한것은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지.
'나'에 대한 견해를 바꾸는 것, 쉽게 말해 사용 용도를 바꾸라는 거네.
과제를 분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변할 수 있는 것'과 '변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하네.
우리는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바꿀수가 없어.
하지만 '주어진 것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내 힘으로 바꿀 수가 있지.
따라서 '바굴수 없는 것'에 주목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주목하란 말일세.
내가 말하는 자기 수용이란 이런 거네.